인생개꿀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인간관계를 전문지식인 심리학을 바탕으로 풀어보는 블로그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개꿀이 되길 바랍니다.

  • 2025. 3. 6.

    by. Albrother

    목차

      1. 나를 속일 수도 있는 ‘좋은 사람’의 가면

       낯선 장소와 상황에서 나는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나를 위해주는 것처럼 이것저것 챙겨준다. 나는 이 상황이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배려심 있어 보이지만, 결국 그(녀)는 시간이 지나면서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단순히 무례하거나 거칠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착한 척, 배려하는 척하면서 상대방을 조종하거나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위장된 나르시시스트’(covert narcissist) 또는 ‘교묘한 가스라이터’(subtle gaslighter)라고 부른다. 이들은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거나 자신을 지나치게 의존하도록 유도하는 특징을 가진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도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상당수 존재하며, 특히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뒤에서 조종하려는 특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나쁜 사람을 구별할 수 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그들의 특징과 대처 방법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해 보겠다.

      2.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나쁜 사람들의 특징

      겉으로는 좋은 사람처럼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남을 조종하거나 이용하는 사람들은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가진다. 이를 미리 파악하면 관계에서 불필요한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다.

      1. 칭찬과 비판을 교묘하게 섞는다
        • 처음에는 과도한 칭찬을 하며 호감을 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상대방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비판을 섞어 말한다.
        • 예시: “너 정말 똑똑한데, 사실 가끔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
        • 이러한 방식은 상대방이 자신을 의심하게 만들고, 상대방에게 인정받기 위해 더 노력하도록 만드는 심리적 함정이다.
      2.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
        • 본인이 언제나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동정심을 유발한다.
        • 예시: “난 너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데, 넌 왜 이렇게 나를 몰라주는 거야? 너무 서운하네...”
        • 이들은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 처했을 때 상대방을 죄책감에 빠뜨려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게 만든다.
      3. 말과 행동이 다르다
        • 좋은 말을 하지만, 정작 행동은 반대다.
        • 예시: “난 솔직한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라고 말하면서도 뒷담화를 즐긴다.
        •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은 거짓말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며, 이를 통해 상대방을 길들이려 한다고 한다.
      4. 타인의 감정을 이용한다
        • 상대방이 친절하게 대해주면, 이를 이용하여 자기 이득을 취하려 한다.
        • 예시: “넌 정말 좋은 사람이야. 그러니까 이번에도 좀 도와줄 수 있지? 난 네가 그럴꺼라고 믿어.”
        •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면 상대방은 ‘거절하면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나쁜 사람의 특징

       

      3. 이런 사람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나쁜 사람들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몇 가지 심리학적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1. 심리적 경계를 설정하라
        • 상대방이 계속해서 감정적으로 부담을 주거나, 나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든다면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
        • “미안하지만,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야. 서운하겠지만 어쩔 수 없다는 걸 이해해줘!” 같은 표현으로 단호하게 선을 긋는 것이 필요하다.
      2. 그들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라
        • 사람들은 말로는 좋은 사람처럼 행동할 수 있지만, 실제 행동이 중요하다.
        • 한두 번의 행동이 아니라, 꾸준한 패턴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죄책감을 느끼지 마라
        • 이들은 상대방에게 죄책감을 심어주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려 한다.
        • “내가 잘못한 걸까?”라는 생각이 들 때, 객관적으로 상황을 돌아보는 습관을 들이자.
        • 예일대학교의 심리학 연구에서는 “건강한 관계에서는 죄책감이 지속적으로 유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4. 객관적인 조언을 구하라
        • 이런 사람들은 종종 상대방을 고립시키려 한다.
        •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과 상황을 공유하며, 제3자의 객관적인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4.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한 마무리

      우리는 누구나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지만, 때로는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속으로는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과 마주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이들을 빨리 파악하고, 건강한 경계를 유지하며, 죄책감 없이 내 감정을 지키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주변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자. 만약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나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하거나, 나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든다면, 그 관계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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