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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인간의 의사결정은 합리적이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사결정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뇌는 감정, 직관, 경험적 판단에 크게 의존하며, 종종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과 아모스 트버스키(Amos Tversky)는
'이중 과정 이론(Dual-Process Theory)'을 통해 인간의 의사결정이 두 가지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System 1 (빠른 사고, 직관적 사고)
- 감정적이고, 직관적으로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시스템
- 예: 횡단보도를 건널 때 차가 오면 즉시 멈추는 반응
✔ System 2 (느린 사고, 논리적 사고)
- 논리적이고 신중한 분석을 거쳐 결정을 내리는 시스템
- 예: 집을 살 때 가격, 입지, 미래 가치를 비교하며 심사숙고하는 과정
우리는 대개 System 1(직관적 사고)에 의존하여 대부분의 결정을 내리며,
System 2(논리적 사고)를 사용하는 경우는 비교적 적다.
이 때문에 우리의 뇌는 빠르지만 종종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있다.그렇다면, 우리의 의사결정을 비합리적으로 만드는 심리학적 오류는 무엇일까?
2. 인간의 의사결정을 왜곡하는 3가지 심리학적 오류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다음과 같은 인지적 오류(Cognitive Bias)로 인해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①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믿고 있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
✔ 예를 들어, 주식 투자자가 자신이 투자한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만 보고, 부정적인 뉴스는 무시하는 경우다.✔ 실험:
-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에서 참가자들에게 동일한 정치적 자료를 제공했을 때,
-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유리한 정보는 신뢰하고, 불리한 정보는 무시하는 현상이 발견됐다.
✔ 해결 방법:
- 내 생각과 반대되는 정보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자.
- "내가 틀렸을 가능성이 있을까?"라고 스스로 질문해 보자.
② 손실 회피 (Loss Aversion)
✔ 사람들은 이익을 얻는 것보다 손실을 피하는 것에 더 민감하다.
✔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잃을 확률 50%"와 "100만 원을 벌 확률 50%"가 동일한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돈을 잃을 위험을 더 크게 느껴서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
✔ 실험:
-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 연구에 따르면,
- 손실을 피하려는 심리는 이익을 추구하는 심리보다 약 2배 더 강력하게 작용한다.
✔ 해결 방법:
- 단기적인 손실보다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하는 연습을 하자.
- 투자, 창업, 도전 등의 결정을 할 때,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과도하지 않은지 점검하자.
③ 앵커링 효과 (Anchoring Effect)
✔ 처음 접한 정보가 이후의 의사결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 예를 들어, 제품 가격이 처음 500만 원이라고 제시되면,- 300만 원으로 할인된 가격이 싸게 느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 실험:
- MIT 연구에서 동일한 상품을 두 그룹에 제시했다.
- 첫 번째 그룹에는 "정가 200달러 → 할인 150달러"로 보여주고,
- 두 번째 그룹에는 "정가 없이 150달러"만 보여줬다.
- 결과적으로, 첫 번째 그룹이 훨씬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 해결 방법:
- 첫 번째로 접한 정보(앵커)가 나의 결정을 과도하게 좌우하는지 점검하자.
- 의사결정을 내릴 때, 다양한 기준을 비교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3. 우리는 어떻게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우리가 인지적 오류에 빠지지 않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다음 3가지 방법을 실천하면,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줄이고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1. 반대되는 정보도 적극적으로 찾아보자 (확증 편향 방지)
- 내 의견과 반대되는 기사나 연구를 읽는 습관을 들이자.
-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검토해 보자.
✅ 2.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하는 연습을 하자 (손실 회피 줄이기)
- 손실을 피하려고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하자.
- “이 선택이 1년 후에도 최선일까?” 라고 스스로 질문해 보자.
✅ 3. 숫자와 논리를 활용해 판단하자 (앵커링 효과 극복)
- 처음 들은 정보(앵커)에 휘둘리지 않도록 다양한 데이터와 비교 분석을 하자.
- 감정적 판단보다 논리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는 습관을 들이자.
4. 마무리: 결국 우리의 선택은 훈련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직관적 사고에 의존하며, 종종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지만,
인지 심리학을 활용하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내 생각이 확증 편향에 빠지지 않았는지 점검하자.
✔ 손실을 피하려는 심리가 내 결정을 제한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 첫 번째 정보(앵커링 효과)에 좌우되지 않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검토하자.이제부터라도 빠른 직관적 사고와 느린 논리적 사고를 균형 있게 활용하는 연습을 해보자.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릴수록, 우리의 삶도 점점 더 나아질 것이다.'심리학과 인간관계의 비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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